이제이
-
5월 9일 아침, 2024년의일기 2024. 5. 10. 02:36
오늘은 스위스에 있는 친구 L의 생일이고, 한국에 있는 친구 M의 생일 하루 전이다. 그리고 오늘은 챕터 4의 초안을 완성하기로 계획 잡은 날이다. 오늘 아침에도 런던포그를 만들어 마셨다. 아침에 "안녕하세요 최화정입니다" 유튜브 채널의 첫 비디오를 봤다. 재밌다!자신의 취향을 성실히 담아낸 자신의 공간을 보여주는 최화정 님이 멋지다! 20대 땐 미술작품이나 꽃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30대 중반이 되니, 조금씩 관심이 생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아름다운 것들에 대한 관심이, 내 안에서 내 밖으로 확장되는 것일까? 오늘 아침에(도)캐나다에서의 삶이 아닌, 한국에서의 삶을 떠올려보았다. 내가 남편과 미래 아가(들)을 데리고 한국에서 어떻게 잘 살 수 있을까? 이런 커다란 질문엔 때가 되면 답이 다가..
-
애니어그램 4번 관련 문구/ 링크 모음일기 2024. 5. 9. 06:49
애니어그램 4번 유형의 확언: "나는 평범함 속에서 편안하다." "나는 평정을 유지하며 삶에 대응할 수 있다." "나는 뭔가 다른 일이 일어나기를 열망하는 대신,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 https://hitostat.com/ko/tests/enneagram-personality-test/type-4#google_vignette 엔니어그램 4번 (개인주의자): 성격, 특성, 강점, 약점, 사랑, 직업 - 아폴로 유형× 인스타그램용 이미지를 복사하다 🙎아폴로 유형 (4번) ✅창의적 ✅배려심이 있음 ✅멘탈이 약함 #에니어그램성격테스트그리스신편 #Hitostat https://hitostat.com/ko/tests/enneagram-personality-test/type-4h..
-
보고 싶은 영화들 기록영화 2024. 5. 9. 03:17
보고 싶은 영화들을 기록해두기로. 2024년 5월 8일 버전.스쿨오브락 (2003), 리처드 링클레이터애니홀 (1977), 우디앨런싱글라이더 (2018), 이주영벌새 (2019), 김보라밀양 (2007), 이창동시 (2010), 이창동극한 직업 (2018), 이병헌헤어질 결심 (2022), 박찬욱세상의 모든 계절 (2011), 마이크리걸어도 걸어도 (2008), 고다에다 히로카즈다가오는 것들(2016), 미아 한센 러브남한산성 (2017), 황동혁패터슨 (2016), 짐 자머시 봤는데,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들.미드나잇인파리 (2011), 우디앨런 빅피쉬 (2004), 팀버튼이터널선샤인 (2005), 미셸 공드리만추 (2011), 김태용라이프오브파이(2013), 이안
-
이민자로서의 허니문 기간?일기 2022. 8. 26. 09:05
지난 주말 캐나다 살이 4주년을 맞이해서 남편과 함께 스탠리 파크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고 왔다. 그리고 내일은 박사논문 프로포절 커미티 미팅이다. 어서 내일 미팅 발표 자료를 완성해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티스토리에 오랜만에 글을 쓰고 싶어졌다. 유학 오기 전 서울에서 직장생활과 석사생활을 병행하며 이 곳 티스토리를 나의 대나무숲 삼아 나는 내 생각들을 적곤 했었다. 누군가 내가 쓰는 글을 읽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사실 나는 그 글들을 쓰면서 스스로를 다독이고 정돈하며 하루 하루 살았던 것도 같다. 2016, 17, 18년 때때로 적곤 했던 나의 글들을 다시 읽어 보고 비공개로 바꾸면서 그 때의 내가 이런 글을 썼었구나, 하며 그 때의 내가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4년 전 캐..
-
직장인이 논문 쓰는 법: 최적의 시간과 환경을 찾기일기 2017. 6. 3. 10:52
6월 1일 목요일 밤을 "꼴딱" 새고 출근하면서, 정말 다시는 이렇게 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이렇게가 뭐냐고? 직장생활과 대학원 과정을 병행하는 일 말이다. 한 번에 하나를 하기에도 벅찬데 나는 나를 너무 몰아부쳤다, 하는 벌써 백번은 넘은 생각과 함께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문 심사본 제출 전 지도교수님과 한 논문미팅이 잘 끝나서 기분이 좋았다. 한마디 말이, 사람을 살린다. "고생이 많다." "잘 하고 있다." "발전하고 있다" 이 한 마디를 지도교수님으로부터 듣는데, 이 한 마디가 하루 밤 것으로부터 오는 그 모든 피로를 다 날려버린다. 졸업까지 남은 일정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심사본 제출 전 마지막 미팅을 그렇게 마치고 집에 오니 저녁 여덟시. 여덟 시반에 잠자..